[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묘년(辛卯年) 새해를 앞두고 토끼 인형을 기념으로 사려는 중국인들의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29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는 신묘년을 앞두고 중국인들 사이에서 토끼 인형이나 토끼를 상징하는 기념품을 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원자재 값 급등, 임금인상 등으로 지난해 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고 보도했다.
올 초 경인년(庚寅年)을 맞아 판매된 호랑이 인형 보다 토끼 인형 가격이 10% 가량 비싸졌다.
광둥성에 있는 완구 제조·판매업체 베이러위안은 토끼 인형 8종을 도매가격 9위안(1.4달러)~25위안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 모두 지난해 판매한 호랑이 인형보다 비싸진 가격이다.
완구업체의 황리샤 대표는 "실과 벨벳, 면화 가격이 모두 비싸진데다 인형을 만드는 직원들의 임금도 올라 (비싸진) 판매가격은 적정한 수준"이라며 "변동성이 큰 원자재 가격 때문에 비용 부담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르 슈크레(Le Sucre) 토끼 인형을 만드는 광둥성 완구업체 퉁신완구측은 "판매 가격을 올리는 것은 우리 뿐이 아니다"라며 "도매업체들은 치솟는 원자재 가격 때문에 요즘 즐겁지 않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토끼 봉제인형을 만들 때 사용되는 PP(Polypropyline) 섬유 가격은 20% 올랐다. 면화 가격도 지난 9월 1일 톤(t)당 1만8000위안 하던 것이 2주만에 2만8500위안으로 급등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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