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세계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는 스타벅스 계정이 있다. 스타벅스는 이 계정을 통해 소비자를 관리한다. 각종 이벤트 및 신제품에 대한 소식을 먼저 전달하는 식이다. 현재 페이스북을 통해 스타벅스와 연결된 소비자만 1800만명. SNS가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처럼 SNS 마케팅이 급증하는 데 발맞춰 정부가 중소기업의 SNS 해외마케팅을 지원한다.
29일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수출액 500만불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SNS 관련 해외마케팅 비용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활성화된 SNS는 트위터, 페이스북, 링크드인, 유투브 등이 있다. 특히 페이스북은 가입자 수만 5억5000만명에 달하고 매일 70만명씩 숫자가 늘고 있다. 하나의 국가나 다름없는 규모다.
우선 중기청은 수출 중소기업의 제품정보가 담긴 앱을 제작, 알리바바 등 글로벌 바이어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QR코드가 찍힌 잡지나 포스터를 한류스타 공연 시 배포하기도 한다. 한류스타의 인기에 힘입어 제품홍보도 겸하는 셈이다.
또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소비자 체험단(300명)을 운영한다. 제품 사용후기를 SNS에 등록하도록 유도해 마케팅 확산을 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달 선문대학교(65개국 외국인 유학생 1073명 재학)와 '외국인 유학생 활용 중소기업 수출관련 MOU'를 체결했다.
이밖에 중기청은 중소기업 제품 정보를 유투브에 올리도록 돕는 등 각종 지원책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성과 등을 감안해 내년에 지원규모 및 추가지원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상세 내용은 1월3일 중소기업유통센터 홈페이지(www.sbdc.co.kr)에 공고된다. 신청기업에 대한 평가를 거쳐 2월까지 지원기업을 정할 계획이다. 문의는 중소기업유통센터 해외사업본부 (02-6678-9311)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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