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미소금융 출범 1년만에 미소금융재단 최초 1000호 대출자 탄생
찾아가는 서비스로 미소금융 대출 서비스 확대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SK미소금융이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진행중인 미소금융 가운데 처음으로 1000번째 대출자를 탄생시켰다.
SK미소금융은 광명시장에서 8년째 신발가게를 운영하는 김 모씨가 1000번째로 SK미소금융에 대출을 이용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소금융을 대출을 시작한 이후 1년만에 나타난 1000호 대출자다.
김씨는 매출 증가에 따른 물품 구입 등 운영자금 충당을 위해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광명시장에 여러 차례 운영되던 SK미소금융의 이동상담소가 신발가게에서 3분 거리에 생겨 방문했다”며 “은행 문을 두드리기에는 여건이 부족한 사람에게 미소금융은 희망을 주는 고마운 제도”라고 말했다.
조인서 SK미소금융 위원은 “김씨는 이미 8년째 착실하게 점포를 운영해 오고 있다”며 “매출증가에 따라 물품구입을 위한 운영자금 용도로 신청한 대출금 1000만원은 연 4.5%(36개월 원리금균등상환)에 실행됐다”고 설명했다. SK미소금융은 1000호 대출자를 위해 축하행사를 갖고, 김씨의 신발가게에서 방한화를 구입해 광명시장 노점상들에게 전달했다.
SK미소금융은 12월 현재, 1000호 대출자인 김씨를 포함해 106억원의 대출을 실행했고, 40건의 대출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헌철 SK미소금융 이사장은 “SK미소금융이 처음으로 ‘찾아가는 미소금융’을 시작한 광명시장에서 1000호 대출자가 탄생해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소금융을 통해 서민들의 살림살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미소금융은 서울 네곳을 비롯해 인천, 대전, 울산, 광명, 군산, 제주 등 10개 지점을 통해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용등급이 낮은 영세업자와 저소득층에게 창업자금, 시설 개선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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