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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랠리 계속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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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해외수주 증가..GS건설 등 강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건설주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28일 오전 10시55분 현재 건설업지수는 전일대비 7.96(3.66%) 오른 225.46을 기록하고 있다. GS건설대림산업은 전일대비 각각 7.21%, 5%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3.7% 강세다.

이밖에 계룡건설(5.97%), 현대산업(4.88%), 한라건설(4.68%), 대우건설(4.18%), 동부건설(3.86%), 두산건설(3.58%), 고려개발(3.65%), 코오롱건설(3.13%), 경남기업(2.01%),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건설주 랠리'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완화와 해외수주세 지속, 유가상승 등이 건설주의 상승흐름에 징검다리가 돼 주고 있다는 평가다.

'2011년 국토해양 업무보고안'에 따르면 내년 보금자리주택은 올해 18만가구보다 3만가구 늘어난 물량이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건설에 민간참여를 유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금자리지구 민간택지를 원형지로 선수공급하고 특정 프로젝트에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민간부문 주택건설도 활성화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하고 대규모 단지는 분할 분양을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대상 주택을 수도권까지 확대하고 대한주택보증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보증을 확대하는 등 미분양 주택 해소와 건설업체 자금난 완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이같은 '선제적 규제완화'는 내년 부동산 경기를 반등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대책들은 민간 건축시장을 활성화하기위한 움직임인 동시에 급격한 공급 위축에 따른 가격 불안정 요인을 반영한 것"이라며 "즉 올해 4분기가 부동산 경기의 저점임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에도 이어질 해외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다. 내년 1분기만 해도 카타르 바르잔가스와 사우디 와싯가스, 샤이바 가스 등이 대규모 패키지 낙찰을 예정하고 있다.


유가 강세 역시 건설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해석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인식을 반영하며 배럴당 9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유가 강세 구조 하에서 내년해외 수주세를 염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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