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27일 씽크탱크 발족 소식으로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박지만씨 부인인 서향희 씨가 사외이사로 있는 신우는 전일보다 14.55% 급등하며 1220원에 거래중이다. 신우는 지난 21일 상한가 이후 5거래일 연속 급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생 박지만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EG도 11.68% 까지 오르며 3만4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G는 지난 20일과 22일을 제외하고 지난 9일부터 연일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사촌 박설자씨의 남편 김희용씨가 회장인 동양물산도 14.63% 급등해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박사모 회원으로 알려진 조종수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서한도 11.08%까지 올랐다.
이날 박근혜 전 대표는 강남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 대회에서 "이 시점이 중요하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뀐다"면서 "지금이 새로운 국가발전의 기로에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국가미래연구원은 각종 현안에 대한 종합적 논의를 위해 마련된 단체로 박 전 대표의 대선 정책 개발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선 이 연구원이 내년 초 박 전 대표가 본격적인 대권행보를 시작할 때 대선 캠프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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