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래에셋증권은 뛰어난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기술을 확보한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27일 박주비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의 수혜가 예상되고 LG디스플레이의 P9 증설 투자에 따라 PECVD 장비 매출이 증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면적 AMOLED 박막형 봉지기를 개발하고 있는데다 신규 개발한 LED 용 GaN MOCVD 장치의 시장 진입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LG디스플레이와 5.5 세대 OLED 증착기 개발을 진행했으나, 문제점 극복을 하지 못해 중단된 상태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현재 대면적 봉지기 개발을 진행 중으로 5.5 세대도 내년 상반기 내에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기존 태양광 박막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 AMOLED 박막형 봉지기의 개발에 성공했고, 이미 6 월에 LG디스플레이로 3.5 세대 봉지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차세대 flexible display 시장에서도 선두적인 입지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박막 및 결정형 태양전지 장비를 모두 제작할 수 있어 내년 태양광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점쳤다.
박 애널리스트는 "경쟁사들의 부진으로 주성엔지니어링이 고성장하는 박막시장을 독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내년 매출액은 5439 억원, 영업이익은 768 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양전지 사업 부문의 신장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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