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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거래, 지난해보다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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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올해 3년국채선물의 거래규모가 지난해보다 4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새로운 증권사의 참여와 헤지수요자의 거래확대 등으로 올해 3년국채선물의 일평균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41.3% 늘어난 11만1954계약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일평균 미결제약정역시 지난해 15만7314계약을 기록한 것에서 21.5%늘어나 올해 19만1209계약까지 확장됐다.


더불어 가격변동폭이 꾸준히 줄어들어 국채거래에 있어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중 가격변동폭은 지난 금융위기를 계기로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였으나 경기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재정정책과 금리인하 등 금융시장안정화 정책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7틱 축소된 24틱으로 집계됐다. 일중 가격변동폭은 거래일중 고가에서 저가를 뺀 값으로 지난 2008년에는 36틱, 2009년을 31틱 기록했다.

한편 3년 국채선물 거래에 투자자중 증권사의 비중확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증권·선물사의 거래비중은 지난해보다 4.23%포인트 증가했다. 같은기간 개인의 투자비중은 1.45%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은행과 투신의 투자비중은 지난해보다 각각 3.2%포인트, 2.36%포인트 감소했다.


이러한 시장참가자 거래확대로 시장유동성역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일평균 참여계좌수는 지난해 비해 3.6%늘어난 640개로 나타났고 일평균 호가건수와 호가수량역시 1만5153건, 41만7806계약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3.9%, 45.6% 증가해 시장활성화를 높였다. 또한 헤지수요 등의 증가로 일평균 미결제약정 보유계좌가 지난해말 1037개에서 1196개로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채선물이 선물시장 본연의 기능인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관리를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거래가 활발해졌다"며 "질적·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는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인 관심증가와 국내 투자자의 확대를 배경으로 국채선물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년국채선물은 지난 1999년 9월29일 상장된 표면금리 5%, 잔존기간 3년, 액면금액 1억원의 가상 국고채를 대상으로 거래하는 채권선물상품이다. 3개월마다(3,6,9,12월) 세번째 화요일을 최종거래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채권선물상품 중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거래소에는 3년국채선물 외에 5년국채선물 및 10년국채선물도 상장돼 거래하고 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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