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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핵심국 "원유 공급 확대 필요성 못 느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0초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석유수출국가(OPEC)의 핵심 회원국 석유담당 장관들은 공급확대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한 자리에서 "배럴당 70~80달러대의 국제유가가 만족스럽다"며 "오는 6월 회의 때까지 원유를 추가로 공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도 지난 2008년 말 당시 OPEC 회원국들이 합의한 감산 결정을 충실히 이행하기를 바란다며 비슷한 견해를 제시했다.


한편, 미국 원유가격은 지난 23일 배럴당 91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24일 93.46달러에 장을 마쳤다. 유가 고공행진이 거듭되면서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촉진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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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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