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3일 전라북도 정읍시에 위치한 외주생산업체 신우S&F와 동반성장 협약식을 체결했다.
정황 롯데칠성음료 대표는 이날 임원진과 함께 비타파워를 외주 생산하는 신우S&F에 방문해 박윤섭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만나 작업현장을 둘러보고 현장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신우S&F 대표는 협력업체로서의 애로사항을 전달했고, 정 대표는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야 할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협력과 개선을 약속하며 '중소·대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신우S&F는 2004년부터 롯데칠성음료와 거래를 해온 협력업체로서 현재는 비타파워 소병 제품을 외주 생산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규 용기 개발과 설비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롯데칠성음료과의 거래확대를 위해 다른 제품의 소병과 파우치 제품 등 신제품 출시를 건의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08년 10월부터 협력업체와 '중소·대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공정거래질서의 자율적 확립과 협력지원으로 상호 경쟁력 제고와 동반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약속했으며, 재무 건전화, 결제조건 개선, 기술개발 촉진, 품질 교육, 전문능력 제고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10월부터는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동반성장추진사무국'을 조직해 대표이사의 주도하에 협력업체에 대한 전사적 직·간접지원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매월 한 차례씩 중소 협력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2011년 1월부터는 거래 중소기업에 대한 100% 현금결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단순히 1차 협력사에 그치지 않고 2차, 3차 협력사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당장의 이익에 급급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