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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력발전은 환경 파괴‥강화 갯벌 다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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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결의문 채택해 인천만 조력발전소 공식 반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의회가 인천만 조력 발전소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시의회는 지난 23일 제18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열어 인천만 조력 발전소 건설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조력발전소 사업을 위해 건설하는 댐과 인공저수지가 강 하구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다"며 "조력발전소 건설 예정지인 장봉도는 습지보호 지역과 천연기념물 지역으로 보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은 정부가 지난 2000년과 2003년 강화 일대 갯벌을 천연기념물 및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한 것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조력발전소는 수산물 어획감소는 물론 환경 파괴의 주범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특히 "올 연말에 확정 예정인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인천만 조력발전을 반영하지 말아야 한다"며 "중앙 정부와 인천시가 위원회를 구성해 인천만 조력발전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재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수원자력과 GS건설은 오는 2017년까지 3조9000억원을 들여 강화도 남단과 장봉ㆍ용유ㆍ영종도 일대 바다에 17km길이의 방조제를 쌓아 조력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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