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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스마트폰 가격파괴...100弗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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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저가 스마트폰 바람이 불면서 2011년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3일 CNN머니는 내년 스마트폰 가격이 잇따라 하락하고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가 강화되면서 스마트폰 이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1년간 빠른 속도로 확대돼 왔지만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미국에서는 전체 휴대폰 이용자의 3분의1, 개발도상국에서는 극히 일부 계층만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상황이다. 중국과 인도의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10%가 채 안된다.


세계적인 유·무선 반도체업체 브로드컴이 저가 안드로이드폰에 쓰일 듀얼코어 프로세서 BCM2157을 개발, 내년 100달러짜리 휴대폰이 출시되면 스마트폰 시장도 더욱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올해 가장 싼 스마트폰은 200달러, 저가 제품 공세로 유명한 중국에서 생산한 스마트폰도 150달러 정도였다.

가격 파괴로 스마트폰 이용자가 증가하면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이 격화,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개선되면서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각국 통신사들이 앞다퉈 데이터 이용료 인하에 나서는 상황이다.


시장조사기업 IDC는 2011년에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해 2억6960만대보다 2배 많은 5억대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이 인터넷 이용의 주요 통로가 되면서 전통 컴퓨터 시장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브로드컴이 개발한 BCM2157처럼 저가형 스마트폰에 탑재될 프로세서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CNN머니는 "저가형 스마트폰은 인도, 중국 같은 이머징 마켓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며 이는 구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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