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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추송웅의 아들 추상록 감독, 안방극장 첫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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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빨간 피터의 고백’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故 추송웅. 그의 아들 배우 ‘추상록’이 감독으로 데뷔한다.


추상록 감독은 그의 첫 감독 데뷔작인 TV무비 '레스트룸'이 안방극장에 첫 선을 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7일 새벽 2시 30분 방송 예정인 추상록 감독의 첫 작품 '레스트룸'은 2010년 전파진흥원 방송 제작 지원 당선작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아 제작된 TV무비로 향후 극장에서도 개봉할 예정인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은밀한 ‘공중 화장실’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사건을 통해 색다른 공포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판타지 미스터리’. 어느날 갑자기 한 시골 공중화장실에 6명의 사람이 갇히게 되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이 펼쳐진다.

늦장가를 간 지방대 물리학과 강사, 보험외판권, 건달, 공양보살, 노숙자 등 다양한 직업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이면서 일어나는 예상치 못했던 반전이 이 극의 묘미. 인간 본성을 건들인 디테일한 감정 표현 또한 허를 찌른다는 평가다.


주연은 드라마 '역전의 여왕'서 선우혁 역으로 인기몰이 중인 배우 ‘양진우’와 신인 ‘유윤정’, ‘주다영’ 등이 맡았다.


감독을 맡은 추상록은 “쉽지 않은 제작 여건 속에서 많은 배우들과 스탭들이 흘린 땀방울들이 모여 끝까지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이 영화를 통해 살아가면서 누구나 저지르게 되는 타인에 대한 무심한 행동들이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공포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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