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싱가포르의 물가상승률이 2009년 1월 이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23일 싱가포르 통계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3.8%로 전월 3.5%보다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도 3.8%였다.
올해 싱가포르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시중물가가 크게 올랐고 부동산 등 자산시장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싱가포르달러의 절상 등 과열 억제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싱가포르 금융당국은 인플레이션 조절을 위해 기준금리 인상 대신 환율조정을 통한 방법을 택해 왔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지난 10월 싱가포르달러 환율 조정폭을 넓혀 점진적인 절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싱가포르달러 가치는 미국달러 대비 7%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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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문가들은 올 한해 싱가포르 CPI가 2.8% 수준을 보일 것이며 2011년은 연 2.9%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월 CPI는 12월 4%를 넘어설 것이며 2011년 상반기에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싱가포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춰학빈 이코노미스트는 “식품·교통·주택 가격이 오르고 임금수준 또한 높아지면서 2011년 초반 월 물가상승률은 4%대 이상으로 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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