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0부동산시장결산]⑧토지-주택시장과 '공동운명체'..전강후약 뚜렷

시계아이콘01분 5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올해 토지시장은 주택시장 침체의 영향을 받아 하반기로 갈수록 불황의 골이 깊었다. 전국 평균 지가는 2분기까지 오름세가 지속되다가 상승폭이 줄면서 7월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개발사업의 영향을 받은 인천·경기·대구가 땅값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은 떨어지진 않았지만 올해 다른 시·도별 대비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10월 누적 지가변동률에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연초 높은 지가상승을 보였던 주거·상업지역은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토지거래량도 하반기 이후 감소세가 이어져 땅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0월 토지거래량은 최근 5년간 동월 평균거래량보다 15.6% 낮은 18만1236필지를 기록했다.


다만 11월 들어 전국 땅값이 전월 대비 0.03% 올라 반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평균 0.01% 상승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가 각각 0.02%와 0.01% 오른 반면 인천은 0.03% 떨어졌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 등이 내년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장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 하반기 들어 토지가격·거래량 모두 ↓

[2010부동산시장결산]⑧토지-주택시장과 '공동운명체'..전강후약 뚜렷 (출처: 국토해양부 온나라부동산정보 종합포털)
AD


[2010부동산시장결산]⑧토지-주택시장과 '공동운명체'..전강후약 뚜렷 (출처: 국토해양부 온나라부동산정보 종합포털)


= 올해 전국 땅값은 오름폭이 둔화되다가 하반기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국토해양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지가변동률은 지난해 4월 이후 올해 6월까지 상승세였지만 전월대비 1월(0.25%), 2월(0.23%), 3월(0.21%), 4월(0.14%), 5월(0.10%), 6월(0.05%)로 오름폭이 줄었다. 급기야 7월 -0.002%를 기록한 뒤 하락세로 전환돼 8월(-0.01%), 9월(-0.04%), 10월(-0.03%)를 기록했다.


지가 상승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개발사업의 영향을 받은 수도권과 경상도였다. 인천은 연초 대비 10월 기준으로 지가변동률이 1.39%를 나타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인천 옹진군(3.06%)은 개발 가능지에 대한 투자수요로 증가폭이 컸다. 경기(1.38%), 대구(1.21%), 경북·대전(1.09%)이 뒤를 이었다. 대구는 테크노폴리스 산단, 성서 5단 첨단산단 등 개발사업의 호재로 강세를 보였다. 경상도권은 올해 4대강 사업 및 도로사업 등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져 지가에 영향을 받았다.


반면 서울은 시·도별 지가변동률에서 0.35%로 가장 적게 올랐다. 주택수요 감소 등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위축과 부동산 PF 부실로 인해 신규 개발사업이 부진했던 결과다. 특히 서울 강남권(-0.11%)은 작년 그린벨트 해제로 상승세를 보였던 것과 대비됐다. 반면 공업용도지역의 강세가 이어진 성동구(1.11%)와 한남재정비촉진기구 등 재개발 사업 호재로 용산구(1.04%)는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용도별로는 3분기를 기점으로 주거·상업지역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까지 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 모든 용도에서 지가상승을 보였다. 하지만 주택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10월 기준 공업(0.01%)과 녹지(0.02%)만 오르고 주거(-0.06%)와 상업(-0.08%)은 땅값이 떨어졌다. 지목별로는 전(0.03%)과 답(0.05%)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토지거래도 하반기 들어 크게 줄면서 땅값에 악재가 됐다. 10월 토지거래량(필지수 기준)은 총 18만1236필지로 최근 5년간 10월 평균거래량 21만5000필지보다 15.6% 낮았다. 작년 10월(21만2196필지)과 비교하면 14.6% 감소했다. 특히 서울(44.9%), 인천(42.8%), 경기(22.6%) 등 수도권 거래량이 크게 감소해 하락세를 이끌었다.


◇ 내년 토지시장 전망은?


= 국토해양부는 지난 15일 수도권 토지거래허가구역의 42%인 2153㎢를 해제했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시·군·구의 허가없이 토지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해당지역이 국·공유지거나 중첩규제지역인 경우가 많아 규제완화 효과가 작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다. 이두희 국토부 토지정책과 사무관은 "허가구역으로 놔둬도 거래가 일어나지 않는 지역을 중간에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었다"며 "올해 5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있었던 만큼 재지정과 해제는 내년 5월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낮아진 진입장벽만으로 내년 토지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단정짓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반기 들어 공공택지 판매가 다소 늘기도 했지만 투자심리가 위축돼 조정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사장은 "수익형 부동산 열풍으로 수익이 안 나는 토지를 팔고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로 갈아탄 수요가 많다"며 "토지거래구역 해제도 매수가 많이 늘기 보다는 기존 매물이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10월 들어 토지거래량이 다소 늘어난 데다 토지는 국지적인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개별지역의 개발사업 호재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늘어나면 부동산 시장과 함께 영향을 받게 될 것도 간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