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LG전자는 22일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에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카드 'L-02C'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미국 양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와이어리스와 AT&T를 통해 LTE 데이터 카드를 출시한데 이어 일본 시장에도 상용 LTE 데이터 카드를 공급하며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L-02C는 LTE와 3세대(3G) WCDMA를 동시에 지원한다. 폭 35㎜, 두께 12.9㎜, 무게 44g의 USB용 제품으로 노트북이나 PC의 USB 포트에 연결하면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해 4월 NTT도코모와 LTE 데이터카드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망연동 테스트를 위해 올해 1월 말 업계 최초로 일본 무선기기 기술기준적합증명인 '텔레콤엔지니어링센터(TELEC)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NTT도코모는 오는 24일부터 일본 최초로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에서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크로시'를 개시해 2012년까지 일본 주요 대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LTE 서비스는 다운로드 최고 속도 75Mbps, 업로드 최고 속도 37.5Mbps로 기존 3G 서비스 대비 10배 빠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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