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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원 24인 "의회 민주주의 살리기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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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 의원 24명이 20일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국회 폭력 사태와 관련, "대화와 타협에 의한 의회 민주주의를 바로 살리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의 자성 운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여야 자성운동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김부겸, 김진표, 원혜영 의원 등 3선과 우제창, 신학용, 송민순, 서종표 의원 등 초ㆍ재선 의원 24명은 성명에서 "다수당의 물리력을 동원한 횡포와 폭거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예산안 및 주요 법안들이 날치기 처리된 것은 청와대가 주도하고 한나라당 지도부와 국회의장이 적극 호응해 저질러진 의회 민주주의 파괴행위이며 다수의 폭력에 의한 국회 유린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의 성명에 대해선 "날치기 사태의 책임소재 규명과 불법 처리된 예산안과 법안들의 원상회복에 대한 명확한 의지가 표현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면서도 "의원직을 걸고서라도 다수의 폭력적 의사진행에는 동참하지 않겠다는 의지표명이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등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 처리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행보에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성명 발표에 앞서 가진 조찬회동에서는 폭력사태에 대한 자성론도 제기됐으나 장외투쟁을 이끌고 있는 지도부의 입장을 감안해 이를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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