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해 평가한 '2010 고품질 브랜드 쌀' 12개를 최종 선정하고 이 중 최우수상에 '철새도래지 쌀'(제희 RPC)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상상예찬골드(공덕농협), 큰 들의 꿈(대야농협), 순수미 골드 라이스(명천RPC), 옥토진미 골드(회현농협), 프리미엄호평(강진농협) 등 5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장려상에는 무안황토랑쌀(무안군농협쌀조합), 녹차미인보성쌀(보성군농협쌀조합), 한눈에반한쌀(옥천농협), 슈퍼오닝(안중·송탄·팽성·평택농협), 달마지쌀 골드(영암군농협쌀조합), 김포금쌀고시히까리(신김포농협) 등 6곳이 선정됐다.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2003년부터 시작해 쌀의 파워 브랜드를 만들어 차별성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 신뢰제고 및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평가시상 제도다.
특히 장려상의 '한눈에 반한 쌀'은 8회 연속 브랜드 쌀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12개 브랜드 쌀 이외에 지역을 빛낸 쌀로는 동의보감(경남 진주), 생거진천쌀(충북진천), 해나루쌀(충남 당진), 물레방아골드(경북 김천), 철원오대쌀(강원 철원) 등이 이름을 알렸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고품질쌀 생산·유통 및 경영개선대책 우수농업인에 대한 시상도 함께 열렸다.
최고 영예인 석탑산업 훈장에는 전국 최초 우수RPC 시설인증과 홍천강 수라쌀 브랜드를 개발한 (사)RPC 협의회 대표 전택봉씨(57세)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포장 2명, 대통령표창 15명 등 총 105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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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그동안 고품질 벼 품종개발, 기능성 특수미 개발 등 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식품연구원과 민간공인 검정기관 및 10개 소비자단체가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신청 브랜드 쌀을 무작위 수집, 각각의 항목별로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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