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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표호조 힘입어 상승마감...다우 0.36%↑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8초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뉴욕증시가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1만1499.2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0.62%, 0.77% 오른 1242.87, 2637.31을 기록했다.

◆주택착공건수 증가,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제조업 경기 확장
이 날 발표된 지표들이 경기 회복 신호를 알리며 장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2만건으로 지난 3주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42만5000건보다 낮은 수치로 전 주보다 3000건 줄어든 것이다. 11월 주택착공 건수 역시 전월대비 3.9% 증가한 55만 5000채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55만채를 상회했다. 그러나 착공허가는 4% 떨어진 53만채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여서 주택시장이 완전히 회복되기에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상승이 혼조세를 이어가던 장이 상승세를 굳히는 원동력이 됐다. 이 날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일반 경기지수는 예상치를 뛰어넘어 전월 22.5에서 24.3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전문가 조사에서는 15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의 성장과 소비확대, 기업들의 신규장비구매가 생산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됐다.

짐 오설리반 MF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상승은 성장세가 빨라진다는 증거"라며 "내년에는 상당히 강한 모멘텀이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 '바로미터' 페덱스 실적 악화
미국 2위 택배업체 페덱스의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 날 발표된 페덱스의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2억8300만달러(주당 89센트)였다. 매출액은 96억 3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97억 7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페덱스의 수익 감소는 전세계 물류업계의 성장세가 주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럽 국가들의 더딘 경제 회복세로 항공운수 성장이 감소한 가운데 연료가격이 상승, 매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페덱스와 UPS는 전자제품과 의약품부터 문서나 의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을 운송해 경기 상황을 알려주는 잣대로 평가된다. 그러나 국제특송 매출 성장률이 여전히 11%에 달해 실적 악화가 그리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연준에서 신용카드 수수료 관련해 새 규정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며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 날 비자는 5.6%, 마스터카드는 5.3%까지 빠졌다. 철강주들은 상승세였다. 알코아는 3.4% 오르며 다우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원자재주도 0.6%가량 올랐다.


◆유가 하락...유로화 하락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자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92센트(1%) 하락한 배럴당 87.70달러에서 마감했다. 유로화는 전일보다 약세로 유로-달러 환율은 1.3214달러를 기록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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