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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보합..미국채↑vs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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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매도vs저가매수..연말로 보수적접근 유효..새로운 박스권에서 횡보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보합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금리급등에 따라 매수심리가 취약한 가운데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 외국인도 선물시장에서 이틀연속 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외인을 제외하고 뚜렷한 매도주체가 없다는 점에서 눈치보기 관망세도 이어지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약세흐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급격한 약세에 따라 추격매도도 용이치 않은데다 저가매수세 유입도 가능하다는 예측이다. 새로운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경과물 10-2가 전장대비 1bp 상승한 3.50%를 기록하고 있다. 여타 주요지표물로는 호가도 없는 모습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하락한 112.00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9틱 내린 111.96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1820계약을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세다. 연기금도 100계약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이 771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투신과 증권도 각각 503계약과 48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단기 급등한 시장금리를 감안하면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연말이라 다들 보수적으로 움직이며 내년을 생각하는게 아닌가 한다”며 “전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50%를 돌파했고, 외국인도 아침부터 매도로 대응하면서 약세출발하고 있다. 다만 외인을 제외하고 강하게 매도대응하는 곳도 없어 새로운 레인지에 적응하면서 단기대응할것 같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외국인 선물정리가 지속되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시적인 반등가능성도 있지만 아직은 하락모드가 강한 상황”이라며 “저가성 대기매수 외에는 매수세가 적어 금리 상승세가 조금 더 이어질 듯 보인다. 다만 추격매도도 용이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장 초반 외인매도 및 미금리상승 지속에 전일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심리적 위축은 계속되고 있지만 전일과 같은 가격급락시 매수세유입이 기대된다. 여전히 눈치보기 장세속에서 제한적약세 흐름을 보일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밤 미국채 10년 금리가 3.50% 위로 상승했다. 국내 채권시장도 전일 은행세 도입 문제등 약세요인이 우세한 가운데 약세심리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금리 추가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연말을 앞두고 시장 참여가 소극적인 가운데 연말로 갈수록 금리변동폭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전일 은행세부과 소식등으로 외국인매도가 나왔다. 또 그동안 선물저평을 이용한 만기전략등으로 매수하던 기관 손절매물이 나오면서 급락했다. 그 여파로 아침에도 약세출발후 저가매수와 매매공방을 펼치고 있다. 금리가 저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늘어날 경우 연말 움직이는 기관들이 별로없는 가운데 손절매물과 헤지물량이 추가로 나올수 있어 전일에 이은 약세 가능성이 있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고 싶어하는 기관들이 늘어날수 있어 매수는 다소 조심스러울듯 하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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