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녹십자가 미국의 ASD사와의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다.
16일 오전 9시15분 녹십자는 전거래일 보다 1.86% 상승한 1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녹십자가 미국 ASD헬스케어와 수출 MOU를 체결한 녹십자와 관련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혜린 KTB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MOU체결은 단기적 영향은 미미하나, 상업화 가능성 및 마케팅력을 고려할 때 장기적 긍정적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는 혈액제제 사업의 글로벌화 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주력사업의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는 혈액제제와 백신제제 관련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나 인수합병(M&A)를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자체개발 독감백신 및 혈액제제의 장기수출계약 확대로 글로벌시장에서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톱픽 추천 이유를 제시했다.
한편 녹십자는 전일 자율공시를 통해 미국의 ASD사와 자체개발 혈액제제(아이비글로블린에스엔, 그린진에프)의 장기공급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4년까지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자가면역질환치료제)'과 '그린진에프(혈우병A치료제)'의 美 FDA승인을 획득한다는 목표 아래 내년 미국 내 임상3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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