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드라마에 전격 출연한다.
소녀시대는 내년 1월2일 오후 6시30분 방송되는 후지TV 스페셜드라마 '사자에상3'를 통해 일본 드라마에 첫 출연한다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사자에상'은 일본 국민만화로 불리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1969년 후지TV를 통해 40년 넘게 방송되고 있는 초장수 작품.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쿄 사쿠라신마치에 거주하는 극히 평범한 일본의 가정과 그 주변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자에 가족의 이름들은 전부 바다 및 해산물과 관련있는 이름들이 붙여져 있는 게 특징이다.
소녀시대는 극중 여주인공의 아버지 나미히라의 꿈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캐디 역으로, 멤버 전원이 핑크색의 큐트한 골프 웨어를 입고 환한 미소와 날씬한 몸매로 나타난다. 나미히라가 꿈 속에서 홀인원을 하자 소녀시대 전원이 나와 나미히라를 축하하는 장면. 특히 이 드라마에서 외국인이 출연하는 것은 소녀시대가 처음이다.
산케이스포츠는 2010년 일본에 K-POP 선풍을 일으킨 소녀시대는 '지(Gee)'가 오리콘 싱글 차트 2위에 오르며 아시아 여성 그룹으로서 사상 최초의 톱 3에 들어가는 등 매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사노 프로듀서는 "정월에 어울리는 스페셜 게스트를 찾고 있던 중 소녀시대의 프로모션 비디오를 보고 가족드라마에 제격이라고 생각해 캐스팅했다"고 설명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소녀시대는 "일본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드라마 '사자에상'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고 색다른 경험에 즐거워 했다.
티파니가 무릎 부상으로 잠시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 10월 중순에 행해져 9명 전부 촬영에 참가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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