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기술보증기금은 국민권익위원회의 '201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권익위는 공공기관을 중앙행정기관,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공직유관단체로 구분해 청렴도(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했다.
기보는 711개 공공기관과 함께 청렴도 측정을 받아 종합청렴도에서 9.15점을 받았다. 이는 711개 공공기관의 평균 8.44점과 76개 공직유관단체 평균 8.63점 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이다.
또한 반부패·청렴활동 노력도를 평가하는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는 처음받는 평가임에도 불구하고 최상위인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부패방지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전문 평가단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보는 경영진의 윤리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청렴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반부패·청렴, 윤리경영 추진을 위한 인프라를 재정비했다.
금품·향응 수수 금액의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이 조직에서 바로 퇴출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Out)' 제도 등 기존 시스템에 강력한 실행 방안을 마련해 대내외에 천명하고, 교육을 통해 직원들 의식을 한 차원 높이도록 했다.
아울러 윤리경영활동에 대한 성과보상시스템을 마련해 최우수자에 대해 표창을 실시하고, 우수자 10명은 '기보청렴인'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활동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기보 관계자는 "금융부문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은 타기관보다 더 높은 수준의 청렴도를 필요로 하며,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교육을 통해 우수 등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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