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김포시 고촌 일대에 들어서는 영상복합문화도시 ‘한강시네폴리스’의 개발을 위해 김포시와 김포시도시개발공사 그리고 DSD삼호(주)가 손을 잡았다.
14일 3사는 김포시청에서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MOU(업무협약서) 체결식’을 갖고 한강시네폴리스 내 디자인밸리 지역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및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합동 방식으로 한강시네폴리스를 자족적인 기업형 도시 건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더욱이 국내 최대 도시개발업체인 DSD삼호(주)가 민관합동개발 형태로 참여함으로써 향후 전략적 투자자(SI), 건설적 투자자(CI), 재무적 투자자(FI) 유치는 물론 기타 민간자본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경기도가 경기북부지역을 경의선과 경원선·경춘선을 축으로 하는 3개 권역별로 특화개발하기로 함에 따라 김포디자인밸리 개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김포시와 김포시도시개발공사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한강시네폴리스를 민관이 함께 할 수 있게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김포시와 김포도시개발공사, DSD삼호가 앞으로 긴밀한 관계를 갖고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 고촌 일대 270㎡에 들어서는 한강시네폴리스는 테마파크, 문화산업 중심업무, 문화컨텐츠생산 등 총 11개 지역으로 세분화돼 개발된다. 여기에 4㎞에 이르는 갤러리 성곽을 조성하고 수로변을 적극 활용해 인공 섬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한국관광공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리드&컴퍼니아와 MOU를 체결했으며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원 21개사와의 산업단지 입주협약을 맺기도 했다.
투자 유치를 위해 김포시와 김포시도시개발공사는 산업시설용지를 조성원가인 3.3㎡당 440만원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취·등록세 전액 면제와 재산세를 5년간 50% 경감하는 조건도 내걸었다.
재원조달은 건설사와 미디어관련회사, 문화예술단체, 금융기관 등으로 구성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통해 추진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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