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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취급사업장 근로자의 43.9% 안전 교육 받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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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중 43.9%가 화학물질에 대한 안전 교육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의 안전보건연구소 김수연 박사는 2010년 4월부터 11월까지 금속 및 화학물질 관련 제조업 12개사를 대상으로 화학물질의 사용실태 및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조사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금속 및 화학물질 관련 제조업 12개사를 대상으로 사용하는 물질안전보건자료 337개를 분석한 결과 53.4%가 발암물질, 생식독성물질, 유전자변이원성물질 등 고유해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발암성 물질은 27.2%, 생식독성 물질은 23.3%, 유전독성 물질은 20.0%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발암성물질을 2개 이상 포함한 제품도 16.7%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사업장의 경우는 고유해화학물질이 88% ~ 100% 포함된 것으로 조사돼 유해화학물질 취급노동자의 건강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안전 교육도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한 결과 근로자의 43.9%, 관리자의 19.1%가 화학물질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고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물질안전보건자료의 인지여부에 대해 근로자의 33.0%, 관리자의 13.6%가 모른다고 답했다. 고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한국노총 안전보건연구소는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날 오후 한국노총 9층 회의실에서 ‘노동현장의 고유해화학물질 사용실태 및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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