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NHN이 기후변화와 관련된 환경교육 게임을 공개하고 세계 기능성 게임 시장에 진출했다.
NHN(대표 김상헌)은 지난 9일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제1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기후변화 관련 환경교육 기능성 게임 '에코프렌즈' 공개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NHN에 따르면 '에코프렌즈'는 사용자들이 온실가스를 줄여가며 친환경적인 마을을 만들어가는 스토리를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환경 교육 기능성 게임이다. 이 게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NHN과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NHN과 UNEP,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에코프렌즈'를 연내에 개발 완료하고, 오는 2011년 1월부터 한게임, 에코프렌즈 해외 웹사이트, UNEP 한국위원회 웹사이트 등을 통해 국문과 영어 버전으로 무료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 정욱 한게임 대표 대행은 "이번 당사국총회 기간 중 운영한 시연 부스에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 환경 교육 기능성 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가 개발한 에코프렌즈가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인식을 높이고, 실생활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UNEP 한국위원회 김재범 사무총장은 "에코프렌즈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교육의 중요성과 기능성 게임에 대한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UNEP가 글로벌 배포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NHN은 2011년 1월 '에코프렌즈'를 국문과 영문 버전으로 출시한 이후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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