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사진 박성기 기자]SK 외야수 김강민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강민은 11일 오후 3시 코엑스 오디토리움 컨벤션센터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외야수 부문서 김현수, 이종욱(이상 두산)과 함께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김강민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타율 3할1푼7리 10홈런 72타점 23도루를 기록하며 팀을 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빼어난 수비는 덤이다. 빠른 위치 판단과 넓은 수비 범위, 강한 어깨로 SK의 철벽 외야를 구축했다.
김강민은 "처음이라 너무 떨린다"며 "올해 최고의 시즌 보내게 해준 하늘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김현수는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올 시즌 타율 3할1푼7리 24홈런 89타점을 기록했다. 팀 동료 이종욱도 타율 3할1푼2리 5홈런 45타점 30도루로 2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품는 영광을 얻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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