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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스튜디오 조성사업 지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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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매입도 못하고 외투기업 지정도 아직 못받아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와 유니버셜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 프로젝트(USKR PFV)가 사업부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무엇때문일까? 문제는 입장차다. PFV측은 해당 부지를 수의로 1500억원에 수의공급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해당부지 감정가격이 5000억원대로 나왔는데 1/5 수준으로 공급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당초 2014년 3월 완공키로 했던 USKR 개장일이 2014년 말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수공과 USKR PFV 등에 따르면 롯데자산개발과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한국투자증권 등 9개사는 경기도의 지원 속에 USKR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USKR PFV)를 설립해 송산그린시티 동쪽 부지 435만2819㎡에 2014년 3월 완공 목표로 USKR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지매입 난항 = USKR PFV는 해당 부지를 당초 일부 매입, 일부 임대해 개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PFV는 임대가 관계법상 어렵게 되자 부지매입비용을 줄이고자 원형지 매입으로 부지매입방식을 바꿔 수의공급해줄 것을 수자원공사에 요구한 상태다.


이에 수자원공사와 USKR PFV는 외투기업 지정을 전제로 원형지 공급과 수의공급에 대한 원론적인 부분에 대해 합의했다.


하지만 양측은 부지가격을 놓고 서로의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수공이 지난 9월 말 실시한 감정평가에서는 5040억원으로 나와 땅값 협상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PFV측은 1500억원에 공급해달라는 반면 수자원공사는 6060억원을 제시한 상태다.


부지가격을 1500억원에 공급받을 경우 전체 사업비는 3조원에 달하는데 감정가인 5000억원이상으로 공급받으면 예상액을 훨씬 웃돌아 사업추진이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자원공사는 PFV가 수의계약을 요구한 것도 모자라 부지매입비를 감정가의 1/5에 불과한 금액을 제시하고 있어 협상은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외투기업 지정 못받아 = 부지공급방식도 외투기업으로 지정받을 것을 전제로 합의된 것이다.


USKR PFV가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지정받으려면 총자본금의 10%이상의 외국자본을 유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해당 부지를 수의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외투기업(총자본금의 10% 이상 외국자본 투자)으로 지정받고 사업계획을 완료해야 한다며 PFV 측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USKR PFV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총자본금 4000억원의 10% 이상의 외국자본으로 구성하기 위해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사업계획도 이에 맞춰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USKR PFV는 지난달 말까지 총자본금 4000억원 중 10%에 달하는 4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하지 못해 사업계획서를 수자원공사에 제출하지 못한 상황이다.


◇본계약 체결 1년째 협의 중 = USKR PFV의 미국본사와 본계약도 사업지연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USKR PFV는 본계약 체결을 놓고 미국본사와 1년째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USKR PFV는 미국 본사와 올 초부터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본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 중에는 본계약 체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USKR PFV는 “미국 본사 협의가 끝나고 사업계획이 확정되려면 내년 상반기는 돼야 할 것”이라며 “부지 매입과 인허가 등 제반절차를 거치다보면 2012년 말쯤 착공할 수 있어 2014년 말은 돼야 준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수 기자 kj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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