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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너지 강화 위한 조직개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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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김진우 기자]삼성전자가 기존 8개 사업부를 종전대로 유지하되 사업시너지 강화를 위해 디지털 에어 솔루션(DAS)사업팀과 삼성광주전자를 생활가전 사업부 산하로 통합한다. 또 셋톱박스(STB) 사업조직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산하로 합치키로 했다. 특히 신종균 사장이 무선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를 통합경영함으로써 전ㆍ후방 통신사업간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8개 사업부 사장 중 6개 사업부 사장은 유임됐고 네트워크사업부장에는 전 네트워크사업부 신규사업개발팀장인 김영기 부사장이, 그리고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에는 전 무선사업부 지원팀장인 정현호 부사장이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와 임원승진인사에 이어 10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조직개편의 대전제는 사업시너지 강화이며 구체적으로는 ▲세트사업조직 재편▲통합경영▲권역별 대응체제로의 해외영업 거점 재편▲세트와 부품조직의 분리 등 크게 4가지 핵심사항을 담았다.

우선 사업시너지 강화를 위해 내년 1월 1일자로 에어컨사업을 담당하는 DAS사업팀과 삼성광주전자를 생활가전사업부로 통합한다. 광주전자는 광주사업장으로 간판을 바꿔달게 되며 향후 프리미엄 가전 및 에어컨 생산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네트워크 사업부의 STB사업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 통합했는데 이는 홈씨어터와 블루레이 디스크플레이어 사업 1위 달성에 이은 전 가전제품의 일류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이 네트워크사업부 경영도 총괄한다. 김영기 부사장이 네트워크사업부장을 담당하게 되지만 신 사장은 2개 사업부의 시너지효과를 위해 상호 유기적 협조체제를 관할하게 된다.


해외영업부문에서는 구주총괄 내 '중동구담당'을 신설해 김진안 전무에게 맡겼다. 현지밀착형 영업 및 마케팅 전략 구사를 위한 것이다. 이외 영국 별도 판매법인을 구주 판매법인으로 통합하고 대만 별도 판매법인은 중국 판매법인으로 합쳤다.


세트와 부품조직 분리를 위해서는 생산기술연구소는 부품지원 중심의 생산기술연구소와 세트지원 중심의 제조기술센터로 분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상생경영 강화를 위해 '상생협력센터'를 CEO직속 조직으로 격상시켜 향후 구매인력 역량강화와 통합구매를 확대하는 등 구매 선진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최병석 부사장(전 LCD사업부 지원팀장)을 임명해 '상생경영7대 실천방안'에서 선언한 동반성장 전략을 강하게 추진토록 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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