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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시 집값 거품 심각...최고 70%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 정부가 수차례 부동산 시장 억제책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도시 주택가격에 여전히 상당한 거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8일 발표한 중국 주택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 35개 도시의 주택 가격에서 거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29.5%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7개 도시는 50%를 웃돌았다.

中 도시 집값 거품 심각...최고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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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저우의 주택가격 거품이 시장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0.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조사에 따르면 푸저우의 주택 실질가격은 평방미터당 3998위안에 불과하지만 시장 거래가격은 무려 1만457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항저우, 난닝, 칭다오, 톈진, 란저우, 스쟈좡 등 6개 도시의 거품비율은 50% 이상이다. 또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대도시를 포함한 11개 도시 주택가격 거품은 30~50%, 8개 도시는 10~30%, 9개 도시는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도시에서 주택가격 거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꾸준한 시장 규제가 필요하다고 사회과학원은 지적했다.


니펑페이 사회과학원 소장은 “정부의 목표가 명확하지 않고 정책이 일관성이 없다”며 “중국 경제의 부동산 시장 의존도가 과도하며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하면 부동산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강력한 규제책을 실행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중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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