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심포니 송년음악회, 목요상설무대, Funny Friday 등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연말연시를 맞아 풍성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우선 강남구가 자랑하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의 교향악단인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오는 12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강남심포니 상임지휘자 ‘서현석’ 지휘와 2004년 제21회 포르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수상한 떠오르는 신예 피아니스트 ‘김태형’ 협연으로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 온 ‘강남심포니’답게 송년과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모음곡’과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 등 대중들의 귀에 익은 곡들을 쉽게 풀이해 연주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강남구민회관에서 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 매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목요상설무대'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16일에는 서울시 1호 구립합창단인 ‘강남합창단’이 대중에게 인기 많은 ‘거위의 꿈’ ‘아리랑’ ‘Nella Fantasia' 등을 혼성합창, 남성합창, 여성합창곡으로 독특하게 편곡해 들려준다.
이어 23일에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스크루지와 크리스마스 선물’ 이 공연되는데 찰스 디킨스의 명작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을 비롯 크리스마스와 겨울에 관한 동화를 옴니버스형식으로 재구성해 벽난로처럼 훈훈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에는 흥겨운 감성 음악극 ‘꼬마우체부 뭉치 음악여행’ 이 선보이는데 우체부 ‘뭉치’가 배달을 하며 겪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갖가지 타악기와 건반악기로 표현돼 신나는 라이브 음악 속에 빠져들게 한다.
또 온가족을 위한 연극 공연인 '가족극장 Funny Friday'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특별한 공연을 마련했는데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역삼1문화센터에서 어린이 동화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크리스마스에 호두까기 왕자와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동화 나라로의 여행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따뜻한 정서를 키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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