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영증권은 8일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로 경쟁력 향상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임일성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확정됨으로써 그 동안 합병의 기회를 절실히 모색해온 하나금융의 노력이 결실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환은행 인수로 하나금융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하나금융이 4대 금융지주 중 수신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약한 경쟁력이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자산규모 및 여수신 점유율 면에서 국내 빅 3와유사한 규모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며, 수신 기반이 확대됨에 따라 조달 비용 절감, 영업력 강화 등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외환은행의 강점인 외환부문 및 해외 점포망을 확보함으로써 하나금융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확대가 가능해 합병은행의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외환은행과의 M&A는 규모의 경제로 인한 경쟁력 강화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 가능하며, 이에 따라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던 요인이 소멸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우수한 자산 건전성을 보유하고 있고 내년 예상 순이익이 1조1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PBR이 0.7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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