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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디든 인재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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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정부출연연구원도 우수 인재 찾기에 발벗고 나섰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박영서)은 6일 출연연 최초로 실시했던 '찾아가는 글로벌 인재채용'을 통해 총 13명을 채용,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2009년 9월과 2010년 7월 실시된 '찾아가는 글로벌 인재채용'은 KISTI에서 추진하는 각종 글로벌 프로젝트를 토대로 인재풀 상시 등록체제를 구축해 기관장이 직접 채용하는 제도다. 인재풀 가운데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인재가 있으면 기관장이 직접 해외에 나가 심층면접을 치른다. 기관장이 인재를 뽑기 위해 해외까지 나선 것은 출연연 중 최초다.


'찾아가는 글로벌 인재채용'을 통해 선발된 인재 중 동경대 컴퓨터과학 전공 출신인 전홍우 박사는 지난 3월 입사한지 3개월만에 KISTI와 동경대 간 협력을 이끌어내 '대규모 학술적 과학지식메모리(Virtual Scientific Knowledge Memory)’개발에 관한 한-일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전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생물학 논문 등에서 특정 용어 사이의 관계를 분석해주는 시스템으로, 논문 텍스트를 분석해 연관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연구자들이 모든 논문을 읽지 않아도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KISTI는 채용한 인재의 특장점을 살리기 위해 '선 이해 후 배치' 제도도 도입했다. 이 제도는 정해진 분야에 맞는 인재를 뽑는 것이 아니라 계열별로 채용한 뒤 전략팀에서 연구원 전체 업무를 이해하고 각자 맞는 부서로 배치해준다.


박영서 원장은 "우수인재 확보에 기관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세계 어디든 찾아가 인재를 확보하는 등 인재확보를 최우선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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