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6일 호텔신라에 대한 CEO 효과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애널리스트는 "이번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는 전반적으로 호텔신라에 긍정적"이라며 "신임 CEO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견고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3일 삼성그룹 인사에서 호텔신라는 이부진 전무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으며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과 삼성물산 상사 부문 고문도 겸직하게 됐다.
현대증권은 이부진 신임CEO의 권한과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보다 공격적인 사업전략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텔신라는 호텔과 면세점 및 외식사업을 주된 사업 영역으로 하고 있는데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을 확대시키는 한편 사세확장을 위한 신규사업의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주력 사업부문을 강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이라며 "그룹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사업을 고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호텔신라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먼 미래에 있을 수 있는 그룹 분화과정에서 핵심계열사 중 한축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인사로 장기적 기대의 실현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