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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우리나라에서 소비된 소주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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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우리나라에서 소비된 소주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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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소비된 소주가 30억병에 이른다. 성인 1명당 70병에 가까운 소주를 마셨단 얘기다. 맥주는 이 보다 많은 105병을 비웠다.

성인중 술을 즐겨하지 않는 사람도 분명 있을테니 이른바 '주당'들은 이 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셨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한 해 소비되는 술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술시장 규모는 2008년 출고금액 기준으로 8조6224억원 수준이다. 유통마진 등을 포함한 최종소비자가 기준으로는 약 26조원 수준에 이른다.


소주, 맥주, 위스키가 전체 술시장의 87%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입주는 13%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맥주가 3조6801억원(42.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소주 2조8803억원(33.4%), 위스키 9724억원(11.3%), 과실주 4664억원(5.4%), 기타 3142억원(3.6%), 탁·약주 3090억원(3.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008년 수입한 술은 총 6억7000만달러 어치로 그 해 우리나라가 수출한(2억3000만달러) 규모보다 3배가 많다.


최근 포도주 수입 급증으로 수입 술은 위스키(38%), 포도주(25%)가 큰 비중을 차지했고 수출은 소주(54%), 맥주(18%)가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최근에는 탁주 수출도 급증세를 타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술산업은 그동안 주로 세수확보, 국민건강 및 청소년 보호 측면에서 다뤄져 왔다"면서 "그 결과 원료조달, 제조, 수입, 유통 등 산업 전과정에 걸쳐 과도한 규제로 우리술의 발전이 미흡한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술분야도 이제 하나의 산업으로 인식해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로 우리술이 세계적인 명주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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