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에프씨비투웰브는 줄기세포치료제의 본격적인 영업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외국계 기업 출신 임원진으로 구성한 제약사업본부를 출범시킨다고 30일 밝혔다.
에프씨비투웰브 측은 합병 후 주요 매출원이 될 급성심근경색 줄기세포치료제인 '하티셀그램-AMI'의 원활한 시장 진입을 위해 이같은 제약업계 영업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식약청의 의약품 허가와 동시에 본격적인 줄기세포치료제 영업을 전개하기 위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출신의 강성우 전무이사와 정호인 부장, 머크(MERCK)사 출신의 정덕길 팀장, 파마시아코리아(현 한국화이자제약)출신의 이세일 팀장 등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제약사업본부는 마케팅부, 서울영업부, 지방영업부, 관리부, 도매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에프씨비투웰브는 제약사업본부 구성에 이어 종합병원 경험을 지닌 역량 있는 MR(Medical Representative)를 선발해 내년 2월부터는 현장에 투입 할 계획이다.
강성우 제약사업본부 전무는 "최고의 퀄리티와 인성을 지닌 MR을 육성해 기존 제약회사 영업사원들과 차별화 할 것"이라며 "1년 안에 '하티셀그램-AMI'만으로 3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범준 에프씨비투웰브 대표는 "에프씨비파미셀의 줄기세포 치료제가 의약품으로 출시될 것을 대비해 생산체제는 물론 이제 본격적인 영업체계까지 모두 갖추게 됐다"며 "제약사업본부의 전문성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하티셀그램-AMI'를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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