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2010연비왕 대회 참가자들이 속속 북충부IC 반환점을 돌아 출발점인 하남 만남의광장으로 다시 향하고 있다.
전준표(29)는 이번 대회가 두번째 대회다. 그는 “1회부터 대회를 알고 있었다며 ”1, 2회에는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참가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지난 대회가 너무 재미있고 인상 깊어서 올해 다시 참가했다“고 밝혔다.
반환점에 도착한 운전자들은 춥고 눈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힘들었다는 반응이다. 전씨는 “주말인데다 날씨가 안 좋아서 도로가 많이 막힌 것 같다”며 “올라가는 길은 좀 덜 막혀야 연비가 올라갈 것 같은데 도로 사정이 승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안전운행에 신경쓰기에도 벅찬 주행이었지만 연비 효율을 높이려는 나름의 노하우도 발휘됐다.
그의 고연비 주행의 노하우는 단순했다. 시속 70~80km의 속도를 유지하며 정속주행 하는 것이다. 하지만 교통정체로 전략에 조금 차질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운전석을 나와 잠시 몸을 푼 전씨는 돌아가는 길에도 정체가 예상 된다며 다시 서둘러 운전대를 잡았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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