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급락세다.
26일 오전 10시7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일대비 7000원(5.22%) 떨어진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은 전일대비 5500원(4.04%) 빠져 13만500원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4분기 이들의 LED 관련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부각된 점,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생각보다 빨리 반영된 점 등이 이날 급락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삼성전자의 'LED 문호개방'이 진행될 경우 삼성전기는 시장점유율 하락 및 경쟁에 따른 단가하락까지 경험하게 된다"며 "이같은 우려에 따라 투심상 LG이노텍도 동반하락 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기의 경우 3분기 실적발표 당시 4분기에는 LED 쪽이 좋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악화될 경우 기대하던 것이 예상 밖에 악화된 데 따른 실망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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