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김태영 국방장관의 후임에 이희원 대통령 안보특보(62)를 사실상 내정하고, 이날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이 안보특보에 대해 자체 청문회를 열어 인사검증을 실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내정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생하자, 국방장관 교체를 검토하면서 후임 인석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보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1971년 27기로 육사를 졸업한 뒤 51사단장과 수도군단장,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거쳐 2006년 예편했으며, 천안함 사태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5월초 신설된 안보특보에 임명됐다.
그는 안보특보를 맡으면서 군 개혁 작업을 담당해왔으며, 천안함 및 연평도 사태 이후 군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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