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점유··· 미래 수요 확보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와 두산중공업이 산업설비용 고부가가치 제품인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을 공동개발한다.
포스코와 두산중공업은 최근 ‘담수플랜트용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 개발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은 일반적인 산업설비용 스테인리스강에 비해 강도는 두 배 더 높고, 내식성이 우수해 담수화 설비와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고가원료인 니켈(Ni) 함량이 기존 스테인리스강 대비 15~40%로 부가가치가 더 높다. 현재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 시장은 대부분 유럽이나 일본 스테인리스강 업체가 점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MOU를 발판으로 오는 2011년 12월까지 저합금형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 두 종류를 개발하고 장기적으로 고내식성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가 신규강종 개발을 완료하면 두산중공업은 최적의 가공조건을 찾아내는 등 역할을 분담해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포스코는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최근 수주한 세계 최대용량(350만 명이 하루에 소비하는 양) 담수화 설비에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 일부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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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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