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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금융안정 신속대응..외인매수..관심은 다시 발행물량과 규제로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기록했다. 전일 장막판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라 컨트리리스크가 부각되며 크게 흔들렸지만 어제 약세폭을 고스란히 만회한 흐름이다. 현물시장은 오히려 추가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아침부터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에 나서며 임종룡 차관이 국내경제가 충격을 흡수할수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도 금리상승시 국고채 단순매입을 할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매수에 나섰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학습효과도 있겠지만 당국의 발빠른 조치가 채권시장은 물론 주식과 외환시장까지 안정시켰다고 평가했다. 다만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리스크관리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관심은 다시 12월 국채발행물량과 재발행 내지 당국의 규제쪽으로 옮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강세..컨트리리스크 무색 [표] 국고3년 10-2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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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컨트리리스크 무색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전장대비 3bp 하락한 2.98%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과 통안2년물, 국고5년 10-5도 전장비 6bp씩 내린 3.21%와 3.38%, 4.01%를 보였다. 국고3년 9-4는 전일비 7bp가, 국고3년 10-2는 9bp가 하락해 각각 3.33%를 나타냈다.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도 전장대비 8bp씩 내려 4.47%와 1.64%를 기록했다. 국고20년 9-5 또한 전일비 7bp 하락한 4.66%를 보였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0틱 급등한 112.35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21틱에서 15틱 가량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12.00으로 개장했다. 한때 111.91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반전했고 점차 상승폭을 키웠다. 마감가가 장중 최고가다.


미결제량은 18만1372계약으로 전장 17만9472계약보다 2000계약 증가했다. 거래량은 11만6282계약을 보여 전일 8만5280계약대비 3만1000계약정도 늘었다.


12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50틱 상승한 104.51을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일비 23계약 줄어 787계약을, 거래량은 128계약 감소한 506계약을 보였다. 장중 103.60과 104.55 사이를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934계약 순매수를 기록해 전일 매도에서 돌아섰다. 장막판 1000계약 이상 순매수를 늘린 모습이다. 은행도 600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도 369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보험이 256계약을, 개인이 207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이 1529계약 순매도를 보여 사흘만에 매도반전했다. 연기금도 695계약 순매도를 보여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북한리스크관련 경계매물로 장개시와 동시에 밀리는듯 했지만 이내 저가매수 유입으로 강세반전했고, 장중내내 강세트렌드를 유지했다. 국채선물 기준 112.25와 112.27 언저리에서 이식매물과 경계매물이 꾸준히 출회되며 횡보를 보이다 오후장 중반 이후 환매수 유입으로 추가강세를 보였다. 현물로는 장초반 10년과 20년물등 장기물로 약세를 보인 반면 국고3년물 10-2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강세반전이후에는 장기물로도 일부 매기가 이전돼 전섹터에서 고른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본다면 다시 이전 레인지로 복귀한 셈이다. 선물기준 112.40 돌파시도를 할듯 싶다. 관심이 12월 국채발행물량과 규제, 12월 금통위로 옮겨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현상황이라면 한은이나 정부가 시장악재상황을 만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규제쪽도 이미 시장참가자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선물기준 112.40돌파 시도가 무산된다면 112.20과 112.40사이 레인지흐름을, 뚫는다면 112.60과 112.70 레벨까지 내달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그간 학습효과라기보다는 정부의 대응력이 돋보인 하루였다. 채권시장은 물론 주식과 외환시장까지 연평도사태를 전부 극복하면서 마감했다. 실제 정치적 위험요인중 하나인 전쟁리스크를 감안하면서까지 유가증권투자를 하는 경우는 없다고 본다면 단기 변동성 증대에 따른 정부의 대응방향대로 시장을 따라가는 것이 옳았다는 것이 증명된 하루”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러나 북한문제를 정치외교적 수단으로 풀수 있다고 생각하는것도 넌센스다. 이미 한국영토에 대한 살상이 발생했다. 이를 국지적 전쟁상황이 아니라고 하는것도 냉정한 현실인식은 아닌듯 싶다. 연말까지 한번이라도 이와 비슷한 국지적 분쟁이 벌어질 경우 금일처럼 하루만의 가격안정흐름을 기대하기 난망할듯 싶다”며 “당분간 박스권정도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단타매매외에는 포지션을 털고 있어 보수적내지 리스크관리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 국고채 바이백 무난 = 기획재정부가 1조5000억원규모의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을 실시해 예정액 전액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1조5370억원으로 응찰률 102.47%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물량 같은종목을 대상으로 했던 지난 10일 바이백 기록 2조3030억원, 153.53%을 밑도는 것이다.


대상종목별 응찰과 낙찰금액은 국고5년 6-2가 각각 4900억원, 국고3년 8-3이 각각 2410억원, 국고5년 6-4가 각각 660억원, 국고3년 8-6이 각각 3930억원과 3830억원, 국고5년 7-1이 각각 3470억원과 3200억원을 기록했다. 국고10년 2-3과 국고10년 2-6은 응찰과 낙찰 모두 없었다.


낙찰가중평균금리는 2.57%에서 3.04%를 보였다. 이는 6-2를 제외하고 전일민평금리대비 1bp 낮은 수준으로 아시아경제가 사전 예측한 -1bp에서 +1bp 사이에 부합했다. 6-2가 민평금리보다 3bp 높은 2.57%를 기록했다. 8-3이 2.66%, 6-4가 2.80%, 8-6이 2.85%, 7-1이 3.04%를 보였다. 최저및최고낙찰금리는 6-2가 2.53%와 2.60%, 8-3이 2.64%와 2.67%, 6-4가 2.78%와 2.81%, 8-6이 2.83%와 2.89%, 7-1이 3.02%와 3.08%를 보였다. 7-1 3.02%에서 부분낙찰률 88.33%를 보였다.


재정부 관계자는 “국고채 바이백이 예정물량을 다 소화했다. 응찰률이 지난번보다 낮지만 연평교전등 특수상황을 감안할 때 잘됐다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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