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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스크 학습효과 뚜렷 '진돗개는 위기를 극복할 것'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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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24일 과거 진돗개 하나급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시에 코스피 단기 충격 더 컸지만 회복도 강했다는 점을 들어 위기를 기회로 인식하는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로 외국인의 일시적 이탈과 달리 연기금 중심 등 국내기관의 시장방어자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한반도 안보지수(KPSI)는 지난해11월 10일 서해교전(대청해전)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3분기에 관련 지수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는 지난주 말 북한이 원심 분리기 수백대를 갖춘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했다는 소식에도 장중 1950P선을 넘어 2000P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홍순표 애널리스트는 "이와 같이 KOSPI가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분단 이후 수 차례 반복되고 있는 북한과 관련된 리스크에 대해 내성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23일 장 마감을 30여분 남겨둔 가운데 벌어진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도발로 코스피는 단기적인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북한이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 영토를 직접 포격했고, 민간인들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포격을 가하면서 전시에 준하는 안보 위기를 조성하는 단초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설명.


대신증권은 향후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의 재강화 정도에 따라 KOSPI의 조정 강도와 조정 기간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전일 연평도 도발과 같이 우리나라가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 적은 4번(강릉 잠수함 침투 사건)과 9번(1차 연평해전)와 같이 2차례 있었 핵무기와 관련된 지정학적리스크가 이슈화 된 적이 2차례(13, 14번에 해당)였다고 밝혔다.


이 기간중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서 KOSPI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사건 당일에는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다음날 반등을 시도하기 시작해서 시간이 흐를수록 반등폭을 키우면서 정상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 중에서 우리나라와 무력 충돌이 있었던 경우 사건 당일 KOSPI의 하락률이 더 컸다고 분석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협할 정도의 북한과 무력 충돌로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 사건 당일의KOSPI 수익률은 -1.68%로서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 발발 당일의 평균 수익률(-0.19%)를 훨씬 하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진돗개 하나가 발령될 경우 KOSPI의 반등의 강도가 다른 여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 후 KOSPI의 반등 강도보다 더 강했다는 점도 특징적이라고 대신증권은 해석했다.


대신증권은 북한 도발에 대한 학습효과는 전일 연평도 도발로 초래될 수 있는 국내 증시에 대한 불안감을 일정 부분 경감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학습효과는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및 경제성장과 관련된 매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과거 북한 관련 리스크가 단기성 이벤트에 그쳤다는 학습효과는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기관의 시장방어자로써 역할을 강화시키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단, 현재 KOSPI가 이전보다 더 복합적인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복원력과 관련된 학습효과가 나타나는데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는 그동안 KOSPI의 상승을 주도해 온 외국인에게 더 크게 인식될 수 있다"며 "북한 관련 리스크가 원화 약세 요인이 될 경우 그동안 미국의 양적완화등 주요국들의 유동성 확대 정책에 힘입어 국내 증시에 유입된 단기성 국외 자금은 환차손에 대한 우려감과 함께 일시적인 이탈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대신증권은 현재 시점에서는 단기적인 리스크는 회피할 필요가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그동안 북한과 관련된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는 점을 고려해서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인식하는 전략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적으로 볼 때도 KOSPI는 하락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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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 KOSPI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870P을 일시적으로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향후 주가 복원력을 염두에 둘 경우 KOSPI의 하락을 주도주의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단기적으로 음식료, 섬유의복, 화학업종 등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고, 금융업종의 경우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 당일에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가장 크게 반영했지만 이후 주가 복원력이 상대적으로 가장 빠르게 나타났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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