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23일 나흘만에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서며 1928.94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이 당일 최고 수익를 기록, 전 거래일 기록한 손실을 회복했다.
임 차장은 비아이이엠티 분할매도해 248만원의 차익을 실현한데 이어 오성엘에스티 급등 덕에 250여만원의 평가 수익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누적 수익률도 31%대에 재진입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210일째인 이날 선두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은 현대제철을 신규매수하고 하나금융지주를 전량매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매매에 나섰으나 누적 수익률을 끌어올리는데는 실패했다.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정몽구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고로 화입식을 가졌다는 소식에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 관련 호재로 급등하며 286만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다만 코오롱인더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간 탓에 손실이 4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한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나금융은 이사회에서 외환은행 인수가 확정되면 오는 25일 금융위원회에 자금 조달 방안을 포함한 외환은행 지분 인수 안건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하학수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싼인수가격, 증자, 인수후 합병과정 등 변수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인수가 성사될 경우 대주주지분 인수가격 및 외환은행수익성 등을 고려해 주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박만식 동부증권 차장은 STX조선해양을 전량 전량 손절매해 수익률 방어에 나섰으나 CJ CGV 오미디어홀딩스 등 다른 보유종목들의 동반 하락세로 손실을 기록했다.
STX조선해양은 그룹사들이 재무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있지만 잇단 신규수주로 재무 부담을 해소해 갈 것이라는 증권사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4%이상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번달 초 주당 2만8000원에 달하던 주가는 2만2000원선까지 추락했다.
한편 김형민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장과 이우길 하이투자증권 선임차장은 누적 수익률을 소폭 끌어올리며 누적수익률 -11.96%, -21.91%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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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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