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대상에 군산시와 대전시가 선정됐다.
정부가 상생의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진행한 이번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에는 중앙부처(7), 지방자치단체(광역 10, 기초 14) 등 총 31개 기관이 신청했다.
이 결과 올해 공무원 노사문화대상에는 군산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대전광역시가 차지했다.
군산시의 경우는 2006년 공무원노조법 시행이후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매년 정상적인 교섭을 통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타 행정기관에 모범적인 교섭모델을 제시해 왔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전공노 지부로 있지만 ‘노사화합공동선언문’을 채택해 건전 노사관계의 토대를 마련하고 지난 8월에는 노조원 70%의 찬성으로 전공노와 민노총을 탈퇴했다.
대전광역시 역시 매년 노사합동 워크숍을 개최해 노사간 신뢰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 인증을 받지 못한 여타 행정기관들도 공무원 노사문화대상을 받은 3개 기관을 포함한 18개의 우수행정기관들을 적극 벤치마킹해서 공직 내 건전 노사문화 정착이 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기관들에 대해서는 12월9일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와 함께 정부표창을 시상하고 해외 연수기회 제공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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