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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AG]야구, 대만과 결승…장미란·남현희 금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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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8일째인 19일,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놓고 대만과 맞붙는다. 남자 축구는 우즈베키스탄과 4강행 티켓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개인 종목에서는 역도 장미란(고양시청)과 펜싱 남현희(성남시청)가 나란히 아시안게임 정상 도전에 나선다.


◇남자야구, 대만과 결승(오후 7시)

4전 무패로 결승에 오른 대표팀이 예선 1차전에서 맞붙었던 대만과 우승을 놓고 재대결한다. 조범현 감독은 선발투수로 에이스 류현진(한화)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 13일 대만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은 “컨디션을 모두 회복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추신수(클리블랜드), 김태균(지바롯데), 이대호(롯데)로 이어지는 중심타선도 최근 타격감을 회복해 선전이 기대된다. 추신수는 18일 중국전에서 솔로 홈런을 날리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상실케 했다. 김태균과 이대호도 3타점을 합작하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대표팀이 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 건 2002년 부산대회 뒤로 8년 만이다. 당시 선수들은 4-3 신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남자축구, 우즈베키스탄과 8강(오후 8시)

개최국 중국을 3-0으로 꺾은 대표팀이 4강행 티켓을 놓고 우즈베키스탄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그간 아시안게임에서 우즈베키스탄은 난적이었다. 1994년 히로시마대회 준결승에서 일방적인 공격에도 불구 0-1로 졌다. 당시 고배를 마셨던 홍명보 감독에게 설욕전이나 다름없는 셈. 이번 대회서도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하지만 역습이 능해 결코 방심할 수 없다. 특히 공격수 이반 나가예프는 카타르와 16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빠른 몸놀림으로 요주의 대상이다. 대표팀은 중국전에서 연속골을 성공시킨 공격수 박주영(모나코)과 미드필드진의 중심 구자철(제주)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젊은 선수들도 날이 갈수록 단단한 조직력을 과시해 승리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 장미란, 여자 역도 75kg 이상급 결승(오후 6시)


한국 역도의 살아있는 전설 장미란(고양시청)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그는 아직까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2002 부산대회와 2006 도하대회에 출전했지만 번번이 만리장성의 벽에 막히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번 역시 장애물은 중국세다. 탕궁훙, 무솽솽에 이어 중국의 신성 멍수핑이 기다린다. 그는 지난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310kg을 들어 올려 장미란을 제치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장미란은 지난해 말 교통사고 등으로 동계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허리 부상까지 찾아오며 정상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재활과 꾸준한 훈련으로 그는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장미란은 “상대를 의식하기 보다 내 기록을 달성하는 데 더 주력하겠다”며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다”고 밝혔다.


◇ 남현희, 여자 플레뇌 개인전(오후 2시)


‘세계랭킹 2위’ 남현희가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린다. 그는 아시안게임과 인연이 깊다. 2002 부산대회서 단체 우승을 차지했고 2006 도하대회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싹쓸이했다. 이번 역시 특별한 적수는 없다.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절정의 기량마저 과시하고 있다. 그마나 경쟁자는 대표팀 동료 전희숙(서울시청)다. 두 선수는 나란히 1, 2번 시드를 받아 ‘집안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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