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남자농구대표팀이 요르단을 대파하고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대표팀은 17일 중국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아레나에서 펼쳐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조별예선 E조 2차전에서 요르단의 공수를 무력화시키며 95-49 대승을 거뒀다.
세계선수권대회 핵심멤버들이 대거 빠진 요르단은 위협대상이 아니었다. 대표팀은 가드 양동근과 포워드 김주성의 득점포를 앞세워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해나갔다.
1쿼터를 28-16으로 마무리 짓자 유재학 감독은 이후 다소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선발 전원을 교체하는 등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더 주안점을 뒀다. 2쿼터를 51-28로 마친 뒤에는 컨디션 회복이 한창인 센터 하승진까지 내보냈다.
3쿼터 중반부터는 아예 주전 멤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신 코트에 나선 박찬희, 조성민 등 후보 선수들은 물 만난 물고기마냥 코트를 휘젓고 다니며 승리를 매조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