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CJ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계열 관계사들을 하나로 묶는다는 결정에 강세를 기록 중이다. 자회사 가치를 높여 지주회사의 몸값을 올리는 효과를 낸 셈이다.
17일 오전 9시42분 현재 CJ의 주가는 전일 대비 7.3% 상승한 8만2300원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올해 들어 CJ의 주가 상승률중 최고치다. 장중 한때는 8.47% 까지 상승하며 8만3200원까지 올랐다.
비상장회사였던 CJ미디어와 CJ엔터의 상장 효과와 함께 연관 계열사간 합병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며 그룹 자체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번 합병의 목적이 그 동안 흩어져 있던 CJ그룹 내 콘텐츠를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CJ는 CJ E&M의 지분 37.3%를 보유하게 되면서 지분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CJ그룹은 CJ오쇼핑에서 분할된 오미디어홀딩스가 CJ엔터테인먼트, CJ미디어, 온미디어, 엠넷미디어, CJ인터넷을 흡수합병해 CJ E&M(가칭)을 설립한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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