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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여자 볼링 간판 황선옥(평택시청)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옥은 16일 중국 광저우 톈허 볼링홀에서 펼쳐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볼링 개인전에서 6게임 합계 1395점(평균 232.50점)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4년 전 도하대회 3인조 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A조에서 경기를 치른 그는 제 1, 2경기에서 각각 219점과 237점을 얻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게임을 소화할수록 황선옥은 손맛을 찾아갔다. 3경기에서 획득한 점수는 259점. 스트라이크만 무려 9개를 터뜨렸다. 4경기서도 그는 240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 5경기에서 황선옥은 잠시 난조를 보였다. 후반 바뀐 레인 적응에 애를 먹은 까닥이었다. 하지만 이내 그는 정신을 가다듬고 5경기를 215점으로 무난하게 매조지었다. 마지막 6경기 득점은 225점으로 이보다 더 높았다.
먼저 경기를 마치고 B조 게임을 지켜본 그는 우승 확정 뒤 “금메달까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위와 3위는 각각 싱가포르의 응 린 자이 샤이나와 뉴 후이 펜에게 돌아갔다. 기대를 모았던 최진아(대전시청)는 초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며 1153점에 그쳤다. 홍수연(서울시설관리공단)은 1329점으로 4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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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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