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첫 컴백 무대에서 방송 사고가 발생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스트는 14일 오후 3시 1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창사 20주년 특집 2010 ‘사랑나눔콘서트’에 출연해 4집 타이틀 곡 '뷰티풀(Beautiful)'의 무대를 첫 공개했다.
이날 비스트는 ‘Lights go on again' 무대에서 멤버들의 입모양과 노래 싱크가 맞지 않은 음향 방송사고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스태프의 “방송사고다”라는 멘트가 그대로 흘러나와 오점을 남겼다.
이에 대해 이날 진행을 맡은 씨엔블루 정용화는 “조금 전 방송 상태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 사과드리고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상황을 수습했다.
비스트는 이어 펼쳐진 ‘뷰티풀’ 무대에서는 다행히 별다른 사고없이 무사하게 무대를 마쳤다. 비스트는 이날 무대에서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스토리라인의 독특한 안무를 펼쳤다. 여섯 명의 멤버들 모두가 사랑을 고백하는 남자친구가 돼 로맨틱한 무대로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사랑 나눔 콘서트’는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해 농심과 SBS가 주관하는 음악회이다. 2000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개최되고 있다. 공연장에 입장할 때 입장권과 함께 농심의 라면 제품을 입장료로 내야하며, 관객들로부터 걷은 라면들은 불우이웃돕기 목적으로 쓰이게 된다. 현재까지 서울특별시청, 경기도청, 대한적십자사가 이 행사를 후원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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