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원달러 환율 사흘 연속 하락 마감... 1100대 재진입

시계아이콘01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 마감하며 1100원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은 환율은 공기업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지만 하락세를 회복하지 못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2원 내린 111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2.3원 하락한 1107.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유로존 신용위험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세부사항이 발표되면서 유로화에 대해 보합세를 나타낸 달러화와 위안화 절상 기대감 등으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으며 장을 시작했다.


이후 G20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경계감으로 보합세를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은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한 상황에서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6242위안으로 고시,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낙폭을 키워 한 때 1105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외국인 주식자금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G20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경계감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가 제한되는 가운데 저점에서 공기업 결제수요가 몰리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 후반 낙폭을 줄여나갔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견고한 국내 펀더멘털과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1110원 레벨에 대한 경계감, 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 가능성 등으로 전반적인 하락 기대감이 큰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은 공기업 결제수요가 유입되긴 했지만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특히 이날은 G20 정상회의에 대한 경계심으로 움직임이 적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결제 수요가 많아도 겨우 1원 정도가 오르는 장세였다"며 "그만큼 팔 사람이 많은 무거운 장이었다"고 말했다.


선물사 외환전문가도 "결제 수요 유입으로 하단이 막혔다는 인식에 따라 낙폭이 축소됐다"며 "하지만 환시는 여전히 아래쪽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G20 셰르파 재무차관 회의에서 환율 문제를 매듭짓지 못함으로써 정상회의까지 의제를 끌고 가게된 가운데 합의 결과가 지난 경주회의를 뛰어 넘는 수준이거나 강제력을 포함하지 않을 경우 원달러 환율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경주회의를 거치면서 재료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상황에서 약달러 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는 조정국면에 들 수 있겠지만 금통위와 자본유출입 규제라는 이벤트 이후에야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