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6위인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즈가 우울한 실적 전망을 내놨다.
10일(현지시간) 시스코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 회계연도 2분기(11월~2011년 1월) 매출이 101억~103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111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또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이 32~35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이 역시 시장 컨센서스 42센트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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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너힐그룹의 에릭 수피거 애널리스트는 "존 챔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의 기술 투자가 느린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치열해진 가격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스코는 제품 가격 인하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스코가 이날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8~10월) 실적은 매출액이 108억달러, 주당순이익이 42센트를 기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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